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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박사통합과정 우O은 - McGill Summer Session 후기

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
2022-10-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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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cGill Summer Session 후기



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 석박통합과정 2기 우O은

 

 캐나다의 McGill 대학교에서는 매년 Summer Session을 통하여 약물역학과 생물통계학에 대한 강의를 제공한다. McGill 대학교는 전세계적으로 약물역학 분야를 이끌고 선도주자 중 한 학교이며, 매년 저명한 저널에 계속해서 논문을 내며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학교이다. 이 수업은 McGill 학생뿐만 아니라 회사에 재직하는 경우,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‘Professional Interest Students’로 수강할 수 있었는데,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의 지원으로 이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었다.

 Summer Session에서는 다양한 수업이 열리는데, 약물역학의 기초, 심화, 교란교인의 통제, 경제성평가 등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었다. 원하는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어 허락을 받아 강의를 신청하였다. 신청할 당시 본교의 약물역학개론의 수업이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심화 부분에 대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‘Pharmacoepidemiology 2’ 과목을 신청하였다. 이 강의의 교수님은 Kristian filion과 Laurent Azoulay로 약물역학 연구 중에서도 심혈관과 암∙종양을 더욱 전문적으로 연구하며, NEJM, BMJ 등 impact factor가 높은 저널에도 지속적으로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자이다. 저널세미나를 하면서 논문으로만 접하던 연구자의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연예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,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의 지원이 없었다면 경험할 수 없을 너무 소중한 기회 라는 생각이 들었다.

 특히 강의를 수강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널 클럽과 온라인 게시판을 이용한 디스커션이었다. 기본적으로 강의를 수강하는 사람들의 열의가 대단하였으며, 교수님들의 커뮤니케이션도 정말 활발하였다. 매 수업이 종료되면 시간 관계상 질문하지 못한 부분을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피드백이 이루어졌다. 또한, 수업 중 주제가 주어지면 어느 하나 망설이는 사람 없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였고, McGill 학생뿐만 아니라 같이 수업을 수강하는 사람들 중에는 FDA, Gilead, GSK 등 규제기관이나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있어 토론을 할 때 규제기관의 입장, 회사의 입장, 연구자의 입장 등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유익하였다. 강의가 종료되기 나서도 서로 이메일 연락망을 공유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창구도 되기도 한 강의였다.

 2주간의 McGill Summer Session을 수강하며 약물역학의 내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계신 분들과 함께 토론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약물역학 주제를 다뤄볼 수 있었으며, 박사 졸업 후의 진로까지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.